겨울철 인삼밭 폭설과 한파, 미리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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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인삼밭 폭설과 한파, 미리 대비하세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12.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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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림시설 표준규격자재 사용, 파종 후 보온에 신경 써야

 

농촌진흥청이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인삼밭 피해 예방법을 제시했다.
해마다 폭설 피해가 컸던 서해안과 강원도 지역에는 12월∼1월 사이 많은 눈이 예상돼 예방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폭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가림시설 설치 시 반드시 표준 규격자재를 사용해야 하며 피해가 잦은 지역에서는 전후주연결식(두둑별 앞뒤 지주대 연결방식)으로 설치해 눈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는 차광망을 미리 걷어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걷지 못했을 경우, 지속적으로 눈을 치워줘야 하며 무너질 우려가 있을 때는 차광망을 해체해 연쇄붕괴를 막아야 한다.
아울러 눈이 내린 뒤에는 빠른 시일 내에 시설물을 복구해야 한다. 눈이 녹으면서 물이 고인 고랑이나 물이 빠지지 않는 지역은 인삼 뿌리가 썩거나 2차병해 발생의 우려가 있어 두둑과 고랑의 물 빠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파 속에 잦은 기온변동으로 가을에 파종한 종자나 인삼의 머리 부분(뇌두)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썩거나 뿌리가 탈 수 있어 봄철 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종자를 파종한 밭에는 모래를 1.5cm∼2cm 덮어 주고 짚 이엉을 덮은 다음, 비닐을 덮어준다. 그러면 보온?보습 효과뿐만 아니라 잡초 방제 효과도 볼 수 있다.
인삼 줄기에서는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과 탄저병 등을 일으키는 균들이 겨울을 난다. 이에 병원균의 전염 경로가 되는 잎과 줄기를 없애 태워주면 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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