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하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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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알코올 농도 0.05% 이하도 위험하다
  • 이강옥
  • 승인 2014.12.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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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 상서파출소장 이 강 옥

어느 정도 술을 마시면 운전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현재 우리나라 음주운전 단속기준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5%다. 그래서인지 초보 운전자뿐만 아니라 심지어 경험 많은 운전자들조차도“혈중 알코올 농도가 단속기준 미만이면 안전운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알코올은 개인이 지닌 알코올 해독능력에 따라 또는 신체 건강상태나 음주행태에 따라 생리적으로나 인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매우 상이하다. 때문에 법적 단속기준에 못 미치는 양을 마셨다고 하더라도 안전운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겠지만, 과로나 피로한 상태, 감기.몸살 등 질병을 앓고 있을 때는 한두 잔의 적은 술에도 취할 수 있고, 알코올이 졸음운전을 유발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퇴근 후 피곤한 상태에서 반주로 한두 잔 술을 권하고 마시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반주를 하고 운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두 잔의 술은 음주운전 단속기준에는 못 미칠지 모르지만, 음주운전보다 치사율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나는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요인이므로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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