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 무기산 사용 김 양식업자 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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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 무기산 사용 김 양식업자 5명 검거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4.12.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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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는 11일 공업용 무기산(염산)을 공급한 A업체와 이를 구입해 김 양식에 사용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박모(47)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유해화학물질 위급업체인 A업체(군산시 금암동 소재)는 비정상적인 유통경로를 거쳐 김 양식업자들에게 무기산 600여통(1만2000ℓ)를 판매하고 1200통(2만4000ℓ)를 추가로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업체로부터 공업용 무기산을 구입한 박씨 등 김 양식업자들은 군산시 옥도면 인근 해역의 김양식장에 파래와 잡태 등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 졌다.

김양식업자들에게 유통된 무기산은 강산성 물질로 살충제 등 농약원료와 소독, 표백용제, 녹제거제, 산화제로 사용되는 화학약품으로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 구입한 무기산이 부식성이 있는 만큼 무기산 등의 불법 유통사범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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