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상 조선미양, 원산지관리사 최연소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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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상 조선미양, 원산지관리사 최연소 합격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12.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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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FTA교육 시범사업' 선정 체계적 교육 결실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군산여상 2학년 조선미양이 국가공인 자격증인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산지관리사는 FTA(자유무역협정) 대응의 핵심에 해당되는 수출·입 물품의 원산지를 판정 및 관리하고 무역상대국의 원산지 검증요청에 대응하는 전문인력이다. 이 자격시험은 주로 4년제 대학교의 무역학과 전공자 중 3~4학년이 주로 응시함에도 불구하고 합격률이 16%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시험으로, 전국적으로 고등학교 재학생이 합격하는 사례는 거의 드물고 전북에서는 조선미양이 최초다.

조선미 학생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고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특성화고 FTA교육 시범사업’에 선발돼 지난 6월부터 무역과 FTA에 관한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원산지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또한 학교측의 높은 관심속에 방과후에 지속적인 특별교육을 받고 시험에 합격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군산여상 권주영 교장은 “평소 침착하고 주변 사람들과 좋은 대인관계를 가진 조선미양이 합격해 매우 기쁘다. 원산지관리사 자격증 취득으로 좋은 직장에 좋은 조건으로 취직할 것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무역·FTA와 원산지관리에 대한 교육을 추진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경기도와 제주도는 원산지관리사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으며,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특성화고 FTA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FTA대응인력 교육과 FTA무료 컨설팅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경제통상진흥원(711-2050, 711-2045)으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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