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서남대 인수에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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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서남대 인수에 본격 돌입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4.12.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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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긍정적 입장

예수병원(병원장 권창영)이 서남대학교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예수병원은 23일 “사실상 서남대 재단 인수 절차에 들어간 상태”라며 “현재 인수의향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남대 관선 이사회는 16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일정한 기간 동안 배타적으로 매각협상에 임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현재 예수병원을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의 명지병원 등 3개 병원이 인수전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수병원은 서남대 정상화와 관련해 도서관, 기숙사, 강의동 건립 등 시설에 우선 투자하고, 현재 20% 이하인 지역출신 의대생 비율을 5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또 인문사회, 공과대학, 비 의과대학 발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서남대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건과 관련해 학교측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예수병원은 의과대학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무상으로 의학실습교육을 지원해 준 병원인 만큼 향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면서 "앞으로 서남대 정상화에 남원 시민들은 물론 전북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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