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발연 원장 인사 검증 놓고 도의회 전북도 갈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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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발연 원장 인사 검증 놓고 도의회 전북도 갈등 예고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4.12.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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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내달 15일 강현직원장 직무수행 검증 밝혀 도“내심 불쾌한 심기”드러내

도가 최근 도의회가 공포한 ‘도 출연기관 등 장에 대한 인사검증 조례’에 대해 대법원에 소를 제기함과 함께 집행정지신청을 낸 가운데 도의회가 도 산하기관인 전북발전연구원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전북도와 피할 수 없는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 조례를 놓고 도와 도의회 간의 이어지는 공방과 이에 따른 상호 공격이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사뭇 주목되고 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연근)는 내년 1월 15일 강현직 전북발전연구원장에 대한 사후 인사검증을 실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행자위는“도지사가 추천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10월 30일 임명된 강 원장은 조례 제4조에 의한 인사검증 대상자에 해당된다”며 “소관 상임위로서 강 원장이 연구원장 수장으로서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과 태도,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근 위원장은 “출연기관장 인사검증은 임명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간 법률공방 때문에 조례 공포가 연기되었다”며 “따라서 인사검증도 1월 임시회 기간으로 연기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 원장의 도의회 출석 여부를 놓고 전북도와 도의회 간의 피할 수 없는 갈등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아직은 시간이 있는 만큼 도의회의 의중을 살펴보고 강 원장의 출석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지만 내심 불쾌한 심기를 떨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23일 도의회가 공포한 이 조례안에 대해 대법원에 소를 제기함과 아울러 집행정지신청을 냈다.
한편 강현직 원장은 지난 10월30일 전발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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