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란 한편으로 없어짐을 뜻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으로 나아감을 뜻하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의 일상생활은 항상 새로운 상황에 던져진다. 어제의 행위나 원리에 오늘의 삶을 매어 둘 수 없지 않는가? 그러나 전북의 변화는 어떠했는지?
특히 21세기는 세계화와 지방화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는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켜 지역 공동체 단위에서 ‘참여와 자치’를 통해 보편적인 국민주권 원리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키는 민주정치의 토대다. 그래서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지방자치에서 강조되는 ‘자치’란 권력의 복종, 즉 지배와 피지배의 분리를 극복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가 본격 부활 된지도 20년이 되었다. 모든 주민은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도 아니고, 저절로 굴러들어오는 것도 아니며, 오로지 스스로 창조해 나가는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전북도 지방자치의 깊은 뜻을 깨닫고 무언가 색다른 방향으로 창조하고 개척해야 할때가 왔다. 도민과 공무원들은 이제라도 눈을 끄게뜨고 자신들의 본분을 지키면서 주어진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가 아닐까? 무엇을 위해 사는가? 삶의 의미를 알고 뚜렷한 목적과 신념으로 희망을 잃지 않으며 주어진 여건에서 성실하게 살며 내 자신과 남을 위해 값진 인생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 능력이 없으면 스스로 물러 날줄 아는 공무원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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