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로드킬' 교통사고 요인.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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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로드킬' 교통사고 요인. 대책 마련해야
  • 이충현
  • 승인 2015.01.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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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경위 이충현


최근 도로 건설 등 산업화에 따른 급격한 산림훼손으로 인한 동물들의 서식지 감소로 야생 동물의 이동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도로에서 야생동물이 자동차에 부딪히거나 깔려죽는 사고인 로드킬(Road kill)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교통사고 유발의 한 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안전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고속도로나 지방 국도를 운행하다 보면 차량에 치어 죽은 동물의 사체를 종종 보게 돼 혐오감을 갖게 된다.


사체의 종류도 다양해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까지 자동차에 의해 죽어 있는 경우가 많다.


요즘엔 유기 애완동물이 늘다보니 사고에 바로 노출되어 도심지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 되었다.


동물의 사체가 이렇듯 방치될 경우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를 피하려다 급히 핸들을 조작하게 되어 자칫 사고로 연결될 수 있고 동물사체는 많은 병균을 보유하고 있어 보건위생에도 상당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도로상에서는 동물보호운동차원에서 안전 운전을 실천하여야 하겠지만 동물과의 충격 사고발생시 도로공사에 연락을 취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로 사고를 당한 동물들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은 막아야 할 것이다.


한편,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로드킬 후 사체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지 않고 유기한 운전자에 대해서 소정의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법도 도입해 볼만하다. 동물도 사람과 같이 보호받아야 할 대상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다고 로도 킬이 원인이 되어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피해를 입는 운전자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결론적으로 지자체, 유기하려는 애완동물의 주인, 운전자들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결집되어 로드 킬을 예방하겠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이로 인한 교통사고 등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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