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 꼼꼼한 준비와 기본상식이 우선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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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 꼼꼼한 준비와 기본상식이 우선되어야
  • 안효은
  • 승인 2015.01.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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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운봉파출소 안효은

흰 눈이 쌓여있는 순백의 아름다운 겨울 산의 매력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자 산을 찾는다.
멀지 않은 가까운 무명 산이면 어떠한가? 눈 내린 웅장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발길이 뜸한 하얀 눈 위에 나의 발자국을 남기면서 걷는 그 기분은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겨울 등산은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날씨에 대비하여 단단히 준비하여 예상하지 못한 부상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더구나 다른 계절에 비해 각종 장비가 더 없이 많이 필요하고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점 잊지 말고 등산복 등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착용 방법을 익혀두면 안전한 겨울 산행을 장담할 수 있을 것이다.
땀이 흐르는 것을 최소화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두꺼운 옷을 한 두벌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것이 보온에 유리한 기본 상식이다.
또한 산을 오르다 보면 땀이 흐르는데 그때마다 겹쳐 입은 옷을 하나씩 벗거나 걸쳐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정석이다.
등산은 계속 움직이는 활동으로 체온이 올라가 땀이 나기 마련이다. 면 의류의 경우 흡수한 땀이 빨리 발산되지 않아 피부를 축축하게 하고 체온을 떨어지게 하므로 과거에 멋이나 편안함으로 즐겨 입던 면바지·청바지 차림의 등산은 삼가는 것이 좋다.
외부에 입는 자켓은 고기능성 재질로 제작된 방수?방풍 및 발수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으며, 평소 배낭에는 얇은 보온내피와 방풍복등은 여벌로 준비하여 비나 눈이 내리거나 강한 바람등의 악천후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는 신체에서 열 발산이 가장 활발한 부위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할 때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고 겨울용 모자는 귀만 가리는 형태, 양 볼과 턱까지 가려주는 형태, 복면형태의 바라크라바가 좋다.
손도 심장에 멀리 떨어진 신체 말단 부위로 장갑도 옷처럼 두꺼운 하나 보다는 어려 겹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 등산 ! 무엇보다 필수품은 아이젠과 스패츠다. 등산 당일 눈이 내리지 않아도 겨울 산은 변덕이 심하고 내렸던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배낭 속에 휴대해야 한다. 최근에는 체인형 제품도 출시되어 인기가 있으나 장단점이 있으며 탈부착의 편의성, 내구성, 산행 용도를 그려하여 사용하되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스패츠는 겨울에만 사용한다는 인식이 있으나 작은 돌이나 나뭇가지, 낙엽 등이 등산화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봄, 가을에도 유용하며, 종아리 부분을 감싸는 각반 형태의 등산용품으로 눈이 등산화 안으로 들어와 양말을 적시거나 바지 단이 젖지 않게 보호해주는 필수품이며, 등산할 때 스틱을 잘 사용하면 다리로만 집중되는 무게를 30% 정도 팔로 분산할 수 있어 무릎 관절을 보호할 수 있고 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스틱 쥐는 방법과 평지. 오르막 보행시에 주의해야 할 요령과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덧붙여 스틱은 한 개라도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왕이면 좌.우 한 쌍을 사용하는 것이 등산용 스틱 사용의 정석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산행시에는 수시로 물을 섭취해 주여야 한다. 겨울산행은 기온이 낮은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체력이 소모가 심하나 일반적으로 땀을 흘려야만 수분을 섭취한다는 생각 때문에 갈증을 느끼지 못하여 수분섭취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주변 공기가 차갑기에 몸이 쉽게 느낄 수가 없어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 체력 소모로 인한 탈수증상이 발생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챙겨서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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