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0명중 7명이상‘호남KTX서대전 경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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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0명중 7명이상‘호남KTX서대전 경유 반대’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01.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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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여론조사 결과 “호남KTX 개통효과 사라지기 때문”

전북도 도민 대다수는 운행거리와 시간이 늘어나는‘호남KTX 서대전 경유’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의장 김광수)는 29일 호남고속철 서대전경유와 관련,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민 2500명(19세이상 남녀)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결과 도민 71.9%는 호남KTX 서대전 경유에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찬성은 16.8%에 불과했다.
서대전 경유에 대해 왜 반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운행거리와 시간이 늘어나므로 호남고속철 개통효과가 사라질 것이다’(74%), ‘서대전은 이미 교통요충지이므로 굳이 서대전을 경유하도록 할 필요가 없다’(19%), ‘비용이 증가한다’(5.2%), ‘잘 모르겠다’(1.8%)순으로 응답했다.
호남KTX 개통에 따른 철도교통편의 향상 기대여부에 대해서는 압도적으로 많은 91.3%의 도민이 향상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보면 크게 향상될 것(58.7%), 어느 정도 향상될 것(32.6%), 기대하지 않는다(8.7%) 순이었다.
호남KTX의 서대전 경유방안을 철회시키기 위해 도와 정치권이 해야 할 방법에 대해서는 도민 51.4%가 ‘중앙부처를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북.전남.광주가 공조해 강력히 항의해야한다’와‘대전.충청권의 지역이기주의를 비판하는데 집중해야한다’는 답변은 각각 38.2%와 5.8%였다. 4.7%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호남KTX 개통예정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도민 57.5%가 잘알고 있다고 했고, 들어본 것 같지만 아는 건 별로 없다(29%), 전혀 모른다(13.5%)순이었다.
김광수 도의장은 “도민들은 호남KTX 개통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운행거리와 시간이 늘어나는 서대전 경유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다”며 “조사결과가 향후 호남KTX노선 확정과정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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