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행복사회 구현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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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행복사회 구현의 동반자
  • 김재옥
  • 승인 2015.02.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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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 보안계 김재옥

현재 세계가 글로벌 시대, 범 지구촌 시대로 급변하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태고적 이래 단일민족이라는 민족적 자부심 속에서 오늘을 살아왔지만, 급변하는 현대에도 과연 단일이라는 문구를 고집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해 국내거주 외국인 수는 157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3.2%에 달한다. 다문화 가정의 증가는 침체된 농촌경제와 3D업종에서 나름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이에 반해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는 부정적 평가가 양립한다.

그리하여 이들 다문화 가정이 당당한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3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다문화 가정에 지원금을 보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국가 부채는 증가하고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으로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국민적 시각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지원금 보조보다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직업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

또한 현 국가 교육제도에서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는 교육은 극히 미미하며 형식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범 국가차원의 다문화 교육정책 수립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다문화를 적극 수용하려는 ‘문화통합’이다. 과거 단일민족이 유지될 때에는 문화적 이질감에 대한 인식이 별로 중요하지 않았지만, 급변하는 다문화 사회에서는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와 같이 많은 나라들이 문화적 차이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겪는 것을 거울삼아 다문화와 북한이탈주민도 소중한 우리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행복사회를 구현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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