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생명수 진안군민이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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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생명수 진안군민이 지킵니다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5.02.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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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10년

진안군 용담호는 전북권과 충청권의 식수를 공급하는 815백만톤 규모의 전국 5번째 광역상수원으로 883만평의 농지가 수몰되고 12,700여명 실향민의  눈물로 만들어진 호수이다.

2002년 7월 담수를 시작하면서 30,000여명의 진안군민들은 전북의 수원인 용담호의 수질을 책임지면서도 진안군민들의 생계를 유지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건의하여 2005년 수질자율관리 협약을 체결하였다.

그후 10여년동안 진안군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질 자율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용담호의 수질을 담수시점(3.4ppm)에 비해 현재(2.5ppm)의 좋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진안군은 용담호에 대해 주민주도의 수질 자율관리를 추진함과 동시에 용담호 상류유역에 하수처리시설 28개소 설치/운영 및 하수관거 BTL사업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운영하여 생활하수 유입/차단함과 진안천 등에 비점오염원 유입/차단을 위해 349,949㎡ 규모의 용담호 자연생태습지 조성/운영 등 수질관리 기반을 확충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용담호 주변마을에 대해 환경기초시설을 재정비하고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에 대해서도 용담호 유입하천 중심하천인 진안천에 대해 인공습지 등을 계획 추진하는 등 진안군의 열악한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수질개선사업에 매년 185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진안군 가축사육 제한조례 개정을 통해 가축사육 제한거리 확대 및 주민동의 조항을 삭제하여 축사의 신축을 엄격히 제한함으로써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두는 등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친환경농업특화 및 축산농가 친환경정비사업 지원, 수질오염물질 유발사업장 수시 지도단속, 용담호 광역상수원지킴이 및 민간단체와 지역 주민이 합심하여 자발적인 하천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자율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를 주축으로 자율적인 민간단체에서는 주민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한 주민의식 개혁과 주민과 함께 마을 앞 도랑살리기 등 수질개선 동참을 유도하고 수질오염행위 감시활동 및 오염원 제거 등 주민과 행정이 합심하여 수질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10년에 즈음하여 전북을 돌아보면 전주시의 경우 식수 부족으로 조금만 가물어도 반복되는 물부족이 생활의 일상으로 적응하며  살아 왔는데 현재는 용담호를 통해 전주는 물론 완주, 익산, 군산, 김제와 충남권인 서천, 금산까지 넉넉하게 공급하고 있음을 상기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용담호 수질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 하고 있는 어떤댐에 비교해도 부끄럽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처럼 민과 군이 합심하여 용담호 수질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에 이항로 군수는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10년을 맞이하여 진안군민과 함께 앞으로도 용담호 유입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하여 미흡한점은 보완하고 좋은사례 등은 확대하여 더욱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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