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적 졸업식 뒤풀이는 112신고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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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 졸업식 뒤풀이는 112신고로 대처
  • 김광중
  • 승인 2015.02.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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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경감 김광중

요즘 졸업시즌을 맞이하여 각 학교마다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성스러운 졸업식에 축하와 격려가 아닌 강압적 뒤풀이가 우려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강압적 뒤풀이는 학창시절 한때의 아름다운 추억이 아닌 학교폭력이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성경에서 유래된 착한 사마리안이라는 법이 제정되어 법적 보호의무가 없는 사람도 위기에 처한 사람을 보고 도와주도록 규정하고, 우리나라도 2008년 이후부터는 사마리아인에 대해서는 그 행위 결과에 따른 책임을 감경. 면제해 주는 판례가 증가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운집해 있은 시내 번화가와 공공장소.역.터미널등에서 학생들간의 장난을 넘어서는 폭력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구경꾼의 효과(방관자 효과 또는 genovese syndrome: 주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는 이론)와 같은 현상으로 적극적인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제라도 학교폭력과 학생들의 일탈행위를 목격하게 되면 112(긴급범죄신고전화)나 117(학교폭력신고전화)에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누구나 학교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있는 최소한의 사회적 배려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나 자신부터 구경꾼일까? 착한 사마리안일까? 각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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