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시설하우스 연작피해 최소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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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시설하우스 연작피해 최소화 나섰다.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5.02.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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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현장 애로사항 킬레이트제 처리기술 교육실시

순창군이 지난 9일 금과농협 2층 회의실에서 킬레이트제를 활용한 시설하우스 축적 양분을 재활용하는 기술교육을 실시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군은 농촌진흥청 토양비료 김명숙 박사를 초청 시설하우스 연작재배로 토양에 인산함량이 증가하는 폐해를 막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관내 메론과 토마토 재배농가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명숙 박사는 “시설 재배지에서는 용화되지 않은 인산으로 인해 비료 사용량이 늘어나 토양염류 현상이 심해진다” 며 “이런 현상이 작물의 상품의 질을 낮추는 등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다.

 

 김박사는 이날 킬레이트제를 물에 녹여 사용하거나 유기산을 함께 넣어 토양 중 인산이 용화되지 않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 인산 농도가 높은 가축분 퇴비는 군 농업기술센터 토양 검정 후 발급되는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 받아 투입량을 조절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농민들의 입장에서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에 참석한 금과면에 설모씨는 “하우스 특성상 불가피하게 연작재배를 해왔으나 이번 교육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면서 이러한 신기술을 농업현장에 보급해 주는 노력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영선 소득경영 담당은  “순창지역 메론재배는 토양연작으로 각종 비료염이 불용화돼 누적되어 있어서 농가별, 필지별 토양검사를 반드시 실시하고 전담지도사의 지도를 받아 킬레이트제를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금년도 군 자체사업으로 과채류인 메론과 토마토 등에 2천 6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작물의 안정적 생산기술을 보급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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