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힘든 소외계층 독거노인, 방치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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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힘든 소외계층 독거노인, 방치하지 말자
  • 소상석
  • 승인 2015.02.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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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금구파출소/소장 송상석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우리 주변 소외계층의 외롭고 쓸쓸한 노인들이 아무도 모른 채 고독사하는 경우가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온정 넘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살펴보아야 한다.


많은 노인들이 핵가족화와 개인주의 그리고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 몸과 마음이 지친채로 방치되어 심각한 노인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더욱 심각한 것은 앞으로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는 점이다.


노인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빈곤과 건강, 가족과 이웃들의 무관심속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노인들, 특히 가족이 있어도 부양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 방치된 채 버려지는 노인들.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는 노인들의 문제를 개인을 넘어 사회가 보듬어 안아야 한다.


사실, 그들은 자신의 몸이 아픈 것보다 삶에서 소외된 채 외로운 삶을 힘겹게 살아가는 게 더 힘들다고 한다. 소외계층 과 독거노인 순찰을 하다가 느낀 것인데 사람이 찾아 와 준 것만으로도, 사람의 목소리만 들어도 반갑다고 하면서 "내 자식 보다 낫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모든 노인 분들이 이러한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의 우울한 단면인 것은 분명하다. 가끔씩 아니 자주 소외계층독거노인이 홀로 외로이 살다가 언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도 몰라 뒤늦게 그 죽음을 추스리는 것을 심심찮게 접하게 되는데 ,


그때만의 문제가 아닌 누구든지 태어나면 노인이 되고 그 노인의 모습이 나의 미래임을 잊지 말고 우리 부모님과 주변의 외로운 노인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설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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