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성묫길 주차에티켓, 지킬수록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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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성묫길 주차에티켓, 지킬수록 편해요!
  • 조성진
  • 승인 2015.02.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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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 설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에는  고향을 떠난 대다수의 자손들이 그리운 고향을 찾아 오느라 고속도로든 국도든 많은 차량들로 몸살을 앓는 시기이다. 또한 요즘 시골 도로변을 지나가 본 사람이라면 도로 주변 곳곳에 묘지를 둘러보기 위해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과 그리운 가족과의 재회로 즐겁기만 해야 할 설날이 가끔은 묘지 주변 성묘객들의 무분별한 주차로 교통혼잡을 일으키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 대개 시골 산소로 가기 위한 대부분의 농촌도로는 갓길이 별로 없고 도로 바로 옆이 논둑, 밭둑이거나 산이고 그나마 여유가 있는 갓길이라도 여러 대의 차량들이 동시 주차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산소가 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갓길과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도로폭마저 협소한 농촌 지방도 가장자리에 다수의 차량들이 동시 주차를 하고 몇 시간씩 자리를 비우는 일이 종종 있어 주변인들의 원성을 산다. 특히 설날 기상악화로 눈이 내린 경우 사고 발생가능성까지 생기면서 위험은 더 커진다.  

 

□ 농촌 지방도의 경우 차량의 통행에 지장이 없는 곳도 있겠지만 대부분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한 곳이 훨씬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산소가 가까운 곳의 도로부근이라고 하더라도 도로의 사정을 잘 살펴본 뒤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주차를 하고 연락처를 남겨놓은 뒤 자리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폭이 좁은 도로 커브길 경사길에 주차를 해놓고 자리를 떠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그 곳을 통행하는 다른 차량 운전자나 주민들에겐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조상을 기리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출발한 귀성길, 성묫길인만큼 이번 설날만큼은 운전자 모두가 주차에티켓을 지켜 안전하고 쾌적한 고향방문을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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