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 중 불량 27건 반품 소동… 시, 유통 관리감독 소홀 탁상행정 눈총
“곰팡이 핀 떡으로 떡국을 해 먹으라니요. 익산 탑마루 브랜드에 신뢰가 없습니다” 이번에 유통문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익산 탑마루 구매 소비자의 하소연이다.
지난 설 명절을 맞아 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익산 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판매한 떡국용 떡(1kg+1kg=2kg)과 전통옹기를 통해 발효 숙성된 유기농간장(900㎖), 전통비법으로 맛과 영양을 살린 한과 세트(600g)로 구성한 설 탑마루 선물세트 1,500세트 중 떡국용 떡이 상당부문 변질 또는 곰팡이가 발생, 반품과 교환 소동이 벌어졌다.
또 1,500세트 중 변질되고 곰팡이가 핀 떡 27건은 모두 교환해 주었다고 하지만 정확한 교환 데이터없이 감각적으로 수치를 발표하는 등 탁상행정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어 강력한 사법처리(식품위생법 등)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익산시가 이번 설 명절 탑마루 선물세트 출시에 따른 홍보 및 판매관 운영과 포장재 비용 등으로 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어 소비자의 봉분을 사고 있다.
이에 모현동 김 모(56, 여)씨는 “익산시가 지역 농특산물로 구성된 설 탑마루 선물세트 떡국 떡에서 발생한 변질품에 대해 익산시의 관리감독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알 수 있다”며“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에 수천만 원씩 막대한 시민의 혈세가 지원되는데도 명절 선물세트가 해마다 변질품이 발생 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생산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익산시의 철저한 지도감독 및 위생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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