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국민모임 전북 맹주 쟁탈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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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국민모임 전북 맹주 쟁탈전 '꿈틀'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5.03.0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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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4일 전북서 첫 지역 현장 최고위원회·국민모임, 내일 지역 105인 지지선언… 내년 총선 전초전 돌입

내년 4월 총선을 1년여 앞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과 정동영 전 의원이 주축이 된 국민모임
신당이 각각 전북 맹주 자리를 놓고 한판의 ‘건곤일척(乾坤一擲)’을 위해 꿈틀 거리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전북은 여전히 새정연 텃밭이지만 국민모임의 전국적인 확장세에 따라 전북 민심 또한 요동 칠 수 있어 이에 따른 향후 전북 민심 변화가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따라서 전북이 새정연의 굳건한 텃밭으로 각인 될지 아니면 제 3세력인 국민 모임의 지지 지역으로 새롭게 등극 할지 전북 정가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정연과 국민 모임은 잇따라 전북을 방문하고 전북 민심잡기에 나선다.
우선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 취임 후 첫 지역 현장 최고위원회를 오는 4일 오전 전북에서 갖기로 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문 대표와 주승용,정청래,전병헌,오영식,유승희,이용득,추미애 최고위원, 양승조사무총장, 이춘석 전략홍보본부장, 김현미 당대표 비서실장, 강기정 정책위원장, 김영록 수석대변인 등이 대거 참석한다.
전북에서는 유성엽 도당위원장과 송하진 도지사, 도내 국회의원 등이 함께 한다.
이날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오전 10시30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중앙당과 전북도당 주최로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북주요 현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노사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오후2시에는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후4시30분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할 계획이다.
새정연도당은“이번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 차원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전북연구개발 특구지정,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국립화 등 전북 주요 현안에 관심을 갖고 해결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모임신당 전북지역 지지모임은 3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북지역 사회단체 대표 등 105인이 지지선언을 한다.
국민모임신당 지지모임의 전북지역 관계자는 “국민들은 야당으로서 정체성을 상실한 제2 여당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정치적 기대를 접었다”면서 “국민모임 신당은 언제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하고 국민의 아픔을 가장 혁신적으로 해결해 가는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신당은 오는 22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4.29보궐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출마시키는 등 정치적 기반을 확대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지지선언 뒤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토크콘서트 형식의 정책설명회를 통해 국민모임 신당 출범의 당위성과 향후 진로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처럼 내년 4월 총선을 1년여 앞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과 정동영 전 의원이 주축이 된 국민모임 신당이 전북 맹주 자리를 놓고 서서히 꿈틀 거리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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