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정월대보름맞이 전통놀이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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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정월대보름맞이 전통놀이행사 개최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5.03.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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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가 오는 5일 6개 읍면 52개 마을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화합, 주민들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다는 취지에서 각 읍면 주민들이 직접 기획/주관하는 것으로, 무주읍(청년회 주관, 남대천 변)에서는 길놀이와 쥐불놀이, 풍등날리기가, 무풍면(기절놀이보존회 주관, 면사무소 앞)에서는 기절놀이와 달집태우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적상면(청년회 주관, 신대마을 앞 하천)에서는 기원제와 달집태우기가, 안성면(명천마을 주민 주관, 면사무소 주차장 옆)에서는 달집태우기와 풍등날리기, 설천면(기곡마을 주민 주관, 기곡마을회관 앞)에서는 달집태우기, 그리고 부남면(디딜방아액막이놀이 보존회/청년회 주관, 면사무소 앞, 다목적강당)에서는 디딜방아 액막이놀이와 마을별 윷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풍등날리기와 기절놀이, 디딜방아액막이 놀이는 무주가 자랑하는 전통놀이로 등불을 하늘로 올리며 소원을 비는 풍등놀이는 반딧불축제 명물로도 유명하다.
기절놀이는 무풍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것으로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마을의 상징인 농기(旗)로 세배를 주고받으며 화합을 다졌던 것을 재현한다. 부남면 디딜방아액막이놀이(방앗거리놀이)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던 거리 기원제로, 1백 여 주민들의 춤과 제(祭)와 악(樂)이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정월 대보름은 예로부터 마을의 명절로 여겨져 왔으며, 온 동네 사람들이 줄다리기와 다리밟기, 고싸움, 쥐불놀이 등을 함께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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