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폭우 피해 10억2000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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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폭우 피해 10억2000여만원
  • 투데이안
  • 승인 2009.07.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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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전북지역에 내린 폭우로 모두 10억2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15일 전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낮 12시 현재 기준으로 완주군에서 167㎜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평균 111.6㎜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같이 짧은 시간동안 많은 비가 내리자 비 피해 소식도 연달아 보고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주 인후동에서 주택 2곳이 파손돼 인근 10가구 주민 30여명이 가까운 경로당으로 대피했고, 삼천동의 주택 20가구가 불어난 삼천과 하수도의 역류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이날 새벽 불어난 전주천과 삼천의 수량으로 15곳의 언더패스가 통제됐지만 오전 늦게 모두 해제된 상황이다.

군산에서는 성산면 둔덕리 등의 농경지 15㏊가 물에 잠겼다.

익산에서도 용안면의 상가 건물 2곳과 웅포면의 농경지 0.02㏊ 침수되고 여산면의 하천 제방 5m와 금곡제 저수지 제방 일부가 무너졌다.

김제지역에서는 창고 건물 1채가 파손되고 오리농장에 물이 스며들어 9000여마리의 오리들이 물속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또 35㏊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교량 2곳이 붕괴돼 내려 앉는가 하면 금구면 장항리의 제방 2곳 30여m도 무너졌다.

완주군과 임실군 이도리에서도 각각 가옥 8동과 1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이에 도와 각 지자체는 붕괴된 하천 제방과 도로에 쌓인 토사 제거를 위해 덤프트럭 15대와 굴삭기 5대를 동원해 응급복구작업에 나섰고 침수피해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방역활동을 벌이는 한편 또 다시 있을 비 소식에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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