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아름답고 품격 있는 명품 문화유적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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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아름답고 품격 있는 명품 문화유적지 조성
  • 김종성
  • 승인 2015.03.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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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있는 문화재 보존과 활용

민선6기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문화재 복원·정비 사업을 통한 문화관광 기반 구축으로 지역민의 소득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다양한 역사/문화/생태체험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38억원의 예산을 투입, 주요 유적의 보존/정비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고창읍성 정비, 용계리 청자요지 발굴조사, 무장현관아와 읍성 복원 등 알차게 추진되고 있는 올 한해 고창군 문화재 보존과 활용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고창군은 선사시대부터 청동기와 철기문화 등 고인돌 유적이 각지에 산재해 있고 곳곳에 유적지가 분포되어 역사 문화 관광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른 어느 지역보다 뛰어나고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고창군은 지난해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선운사 대웅보전 신중도, 선운사 석상암 산신도, 고창 무장동학농민혁명 기포지, 선운사 석상암 칠성도 등 4건을 비롯해 현재 지정문화재 91건(국가지정 24, 도지정 59, 향토문화유산 8)과 다양한 비지정 매장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고창군 서부지역 거점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무장현 관아와 읍성 복원사업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총 150여억원을 투입하여 사유지를 매입하고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무장읍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성곽과 관아건물 복원에 착수해 현재 남문 옹성을 비롯한 성곽 총 1,147m 중 776m, 연지 1개소, 관아건물 3개소(읍취루, 진무루, 동헌삼문)를 복원 정비하고 읍성으로서 기본적인 틀을 형성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고창읍성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답성놀이가 전해지며 성내 빼곡한 아름드리 노송 군락지가 아름다운 사계절 관광과 “관상”, “왕의 남자”등 영화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고창읍성(사적 145호)의 공북루 단청과 객사·내아 정비, 성 밖 구간 서문 돌 계단정비 및 동치주변 탐방로 설치, 외곽 철쭉 보식작업은 고창읍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은 물론, 봄철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재 환경 조성
이 밖에 선운사 대웅전(보물 290호)구조안전진단, 선운사 참당암 대웅전(보물 803호) 주변정비 및 방충방염,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184호)정비, 전통사찰인 용화사와 도솔암 방재시스템 등을 정비 보수하고 전통문화 산실인 고창향교와 무장향교를 보수 정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재환경 조성으로 관람객 및 지역주민에게 문화재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하여 문화재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했다.

또한, 지방유형문화재 이재난고(지방유형 111호)의 저자인 황윤석의 학문과 사상에 대한 학술발표회(전북대 이재연구소)와 이재선생 문집 번역 및 역주사업을 통해 호남실학의 연원과 계보를 밝히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으며, 도지정 무형문화재인 오거리당산보존회의 오거리당산제와 고창농악보존회의 고창농악발표회 풍무는 관객과 하나 되는 축제의 마당이기도 했다.

▷서부권 거점 관광지 조성
군은 올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안전 최우선으로 정비가 시급한 문화재를 우선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총 38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금년에는 서부권 거점 관광지 조성을 위해 무장현 관아와 읍성(사적346호) 성곽복원 및 발굴조사, 향후 활용방안 마련 등에 대한 학술대회를 실시하고, 고려시대 초기청자의 도입과 전개과정 등 정확한 현황과 성격을 규명하고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고창용계리 청자요지(사적345호) 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국도비보조사업으로 선운사 대웅전 주변정비, 고창읍성 안내판 보수, 신재효고택 안채보수, 문수사 대웅전 주변정비, 김기서 강학당 보수, 김정회고가 보수, 흥덕향교 대성전 주변정비 등 정비사업과 순수 군비를 투입하는 자체사업으로 무장향교 화장실 정비, 도암서원 삼문보수, 도산서당 회천정사 보수, 최여겸순교지 파고라 설치, 칠암리 전방후원분 시굴조사, 생생문화재 사업 등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재의 올바른 보존과 전승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박우정 군수 인터뷰

먼 선사시대 고인돌 유적부터 관내 곳곳에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융성함이 풍부하게 살아 있는 고창군은 아름답고 품격 높은 명품 문화유적지 복원/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민 소득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조상들의 지혜로운 삶의 역사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고창읍성, 선운사, 무장현 관아와 읍성, 고인돌군과 연계한 탄탄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육성하여 주민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풍부한 고창에서 군민과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여러분이 오래 머무르며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고창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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