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KTX 요금인하와 운행시간 단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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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KTX 요금인하와 운행시간 단축하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5.03.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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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KTX)전북구간이 당초보다 요금이 상대적으로 더 비싸졌다. 시간 또한 계획됐던 것보다 느려져 자칫 ‘불만철(不滿鐵)’이 될 공산이 크다.
호남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남KTX의 역사적인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코레일이 속도는 느리고 운행요금은 더 내도록 결정한 것에 대해 전북도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5년 호남KTX 분기역 결정 당시 건교부 장관이 국회에서 “분기역을 오송역으로 정하더라도 돌아가는 거리 구간(19㎞)에 대해서는 추가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약속했었는데 이제와서 코레일은 타 구간과 형평성 문제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코레일이 이 구간에 대한 요금징수를 고집한다면, 이용객들은 3,100원을 더 부담하게 되며 년간 수백억원을 호남인들이 더 부담할 수 밖에 없어, 정부가 2005년 당시 오송역을 관철시키기 위해 거짓말로 호남인들을 유혹하고 기만한 것에 지나지 않는 처사로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촉구 한다.
천안분기점을 충북 오송으로 바꿔 경부선쪽으로 돌아가게 한 것도 모자라서 이번에는 그 추가요금까지 호남인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로 정부와 코레일은 당초의 약속을 지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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