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 없는 전주대대의 봉동 이전을 강력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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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의 없는 전주대대의 봉동 이전을 강력 반대한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03.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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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은 18일 오전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주민동의 없는 예비군 전주대대의 봉동 이전을 강력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봉산 완주부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주시가 전주대대(예비군 훈련장)를 완주군 봉동읍 일원으로 이전하려는 것에 대해, 완주군은 주민 동의 없는 이전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반대이유는 군부대 이전에 대해 많은 지역주민들은 소음발생, 차량 통행에 따른 교통 및 생활 불편, 지가하락 등의 막대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는 것.

전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송천동 일원에 자리잡은 전주대대를 봉동읍으로 이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에 완주군은 군사보호구역 주변 토지의 개발이 지연되고, 진입로가 군사시설로 돼 있어 건축 등 인허가시 군부대와의 협의가 용이치 않다는 점을 들어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이전이 불가함을 통보했다.

불가 통보는 인근 신봉·원용암·제상·추동 마을 주민의 의견 수렴과 행정적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 것이다.

특히 전주시는 항공대대 이전에서 보듯, 그간 자신들의 현안 추진을 위해서는 인근 시·군과의 사전 협의나 주민의견 수렴은 안중에도 없는 태도를 보여왔다는 것이다.

완주군은 “이번 전주대대의 이전에서도 마치 완주군과의 사전협의가 된 것처럼 발표해, 많은 군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전주시가 앞으로도 이러한 안하무인격 행정을 계속한다면, 완주군은 전주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일체의 협의를 중단하는 방안도 강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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