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승무원 53명 중 15명 도내 대학생 채용 눈길
이스타항공이 올해 첫 신입 승무원을 지역인재의 채용 폭을 넓히면서 향토기업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항공은 최근 제13기 객실인턴승무원 채용결과 지역 할당제를 통해 총53명 중 15명(30%)을 전북지역 대학생으로 선발했으며 도내 출신이면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합격자까지 고려하면 40%가 넘는 지역인재를 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은 도내 지역 대학생 및 청년들의 취업난을 감안해 지난 2월13일 전북대 등 4개 대학과 군장대, 원광보건대 등 항공서비스 학과를 개설한 3개 대학 등 7개 대학 총장에 공문을 보내 각 10명씩 인재를 추천토록 했다.
이들 추천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 등 심사를 벌여 전북대 4명, 원광대 2명, 전주대 2명, 우석대 2명, 호원대 2명, 군산대 1명, 원광보건대 2명 등 도내 대학생 15명이 합격했다.
이번에 입사한 신입 인턴승무원들은 총 9주간 객실승무원의 최우선 업무인 기내안전을 위한 비상착수훈련, 비상탈출, 응급조치, 항공보안을 비롯해 객실서비스, 고객응대, 비행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최종 교육이수자에 한해 국내선과 국제선 스케줄 근무에 투입된다.
지난 2008년 군산에 본사를 등록한 이스타항공은 매년 2~3회 실시되는 승무원 선발에서 20% 내외의 지역할당제를 자체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지난 1월 공항여객서비스 자회사인 ‘이스타포트’를 군산시에 법인 설립해 2월1일부터 업무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스타포트는 2007년 이스타항공이 설립돼 군산에 본사를 둔데 이어 이번 자회사도 군산시에 등록하게 돼 명실상부한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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