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3대향교 석전대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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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3대향교 석전대제 개최
  • 김종성
  • 승인 2015.03.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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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림 200여명 문화 계승 노력

고창군 관내 3대 향교에서 춘계 석전대제가 동시에 열렸다.

 

군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의식인 춘계 석전대체가 지난 22일 고창향교, 무장향교, 흥덕향교 등 고창 관내 3개 향교 대성전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헌관, 제관, 일반유림 등 각 향교에 각각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창향교에서는 박우정 고창군수가 초헌, 아헌 조수광, 종헌을 신재근씨가 맡고, 음복례, 철변두, 망례의 순으로 진행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로서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는 데서 유래됐다.

 

본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 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됐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어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하기도 한다.

 

고창의 향교 3곳에서는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총 27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봄, 가을로 매년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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