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성교육 빨리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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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성교육 빨리 시작해야
  • 이충현
  • 승인 2015.03.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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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1팀장/이충현

2015년 교육의 화두는 인성이다. 금년 7월부터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변화한다. 국가와 지방단체, 학교에 강력한 인성교육 의무를 부여하는 ‘인성교육진흥법’이 만들어졌지 때문이다. 세계 최초의 입법사례다. 이 법에서는 ‘인성교육’을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빵셔틀, 왕따 등 집단 괴롭힘도 만연하다. 도대체 왜 이럴까? 사회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물질만능주의, 학교나 가정에서는 성적위주, 기업에서는 오로지 성과 위주로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가시적인 이익을 누가 먼저 가져가느냐’ 하는 경쟁만을 중요시 한 결과다. 이로 인하여 함께 살면서 공동생활에 필요한 기본을 잊어버린 것이 아닐까 십다.


청소년 인성교육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예절교육, 매너교육, 태도교육이다. 이들 교육은 상생하는 법도이며, 공동생활에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배우는 일이다. 여기에는 비단 일이나 업무관계에서의 역할과 책임뿐만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포함돼있다. 전체적인 판단과 행동, 그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인성교육의 기본이다.


그동안 장기적인 안목이나 인생의 철학 없이 오로지 당장의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삶이 지배적이었고,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배운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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