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춘향제, 알고 보면 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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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회 춘향제, 알고 보면 더 재밌어요!!
  • 김동주
  • 승인 2015.04.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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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된 제85회 춘향제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춘향제전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숙선 명창이 네번째로 연임하게 되었다.

춘향제를 가장 재밌게 즐길수 있는 관람팁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핵심종목을 빠뜨리지 않고 보고 즐기는 것이다.

올해의 핵심종목중 가장 주목할 종목은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제」로 광한루원의 환상적인 실경무대에서 펼쳐지는 사랑을 주제로 한 무대로 이태리, 러시아, 중국 등의 해외초청공연팀의 환상적인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그 다음으로 주목할만한 핵심종목은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경연 “이판 사판 춤판”」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 그리고 새로 개발한 “남원춤”등으로 주·야간에 걸쳐 춤판을 벌이게 된다.

또한, 빼놓을수 없는 핵심종목인 「풍물시장」은 기존의 풍물시장과 달리 올해는 외부음식업체를 제외하고 가격정찰제를 실시하는 등 문화형 장터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춘향제 축제의 주제 “춘향! 사랑을 그리다”

올해의 춘향제 축제의 주제는 「춘향! 사랑을 그리다」이며, 이 주제에는 꽃 향기로 가득한 5월에 춘향제를 찾아오는 모든 연인과 가족들이 춘향의 사랑 이야기로 온 세상을 물들이고 사랑으로 노닐며 사랑을 그리워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춘향제의 정신을 담고 있다.

 

전통과 문화예술로 가득찬 프로그램

제85회 춘향제는 전통문화행사, 공연·전시예술 행사, 놀이·체험 행사, 부대행사 4개 분야에 23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춘향제 본연의 전통공연예술 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광한루원 실경무대를 배경으로 한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제」 및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경연“이판 사판 춤판”」, 「지금은 춘향시대」, 「창극 열녀춘향」, 「춘향그네체험」, 「판소리춘향가 완창」,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등의 전통과 함께 문화예술로 가득찬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화려한 퍼포먼스의 「개막식과 축하공연」

춘향제를 여는 개막식은 22일(금) 밤 7시30분에 열린다. 우호교류도시인 이태리 베로나시장의 영상메세지와 함께 문화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인사의 축하인사가 이어지고 개막식 타고를 비롯한 춘향제를 상징하는 주제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하공연으로는 전통국악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국악, 팝핀 현준과 명창 박애리의 콜라보 공연, 민요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김용우 명창 및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기와 전자악기, 개량악기가 조화된 크로스 오버무대와 인기 정상의 걸그룹 레인보우의 무대 등 축제의 전통성과 예술성이 가미된 환상적인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제」 - 이태리(베로나), 러시아, 중국에서도 참여

올해 춘향제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는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제」는 “춘향! 사랑을 그리다”라는 춘향제 주제에 어울리는 공연물들이 광한루원 실경무대를 배경으로 한 무대에 조화롭게 올려지게 된다. 이번 「“세기의 사랑” 공연예술제」는 주제성, 예술성, 창의성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할 것이다.

특히, 창극 열녀춘향, 이태리 성악가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 등이 펼치는 오페라 아리아 및 가곡의 향연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이번 축제의 백미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러시아 민속예술단, 중국 민속예술단의 초청공연은 대표공연예술제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경연 “이판 사판 춤판”」 - 주·야간 하이브리드 공연

춘향제의 대표 종목인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경연 “이판 사판 춤판”」은 85회를 맞이하는 춘향제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주·야간 하이브리드 경연을 선보여 시민들과 함께 열정의 춤판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간에는 시내일원과 광한루원 정문 등 1.7km구간에서 길놀이 춤경연을, 야간에는 광한루 앞 길놀이 광장에서 춤판을 벌인다. 50개팀 3,000여명이 참가하여 사랑을 소재로 한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 경연을 펼치고 문화도시팀에서 개발한 “남원춤”으로 시민과 함께 대동의 춤판 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지금은 춘향시대」 - 춘향이가 살던 18세기로 가보자

춘향전의 시대적 배경이 된 18세기 당시의 풍속과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춘향제의 상설형 중심 프로그램인 「춘향시대속으로」를 「지금은 춘향시대」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세부행사를 20종목에서 7종목으로 조정하였으며 남원을 방문하는 20~30대 커플 및 부부를 겨냥하여 춘향전 스토리가 녹아있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게임 및 행사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춘향국악대전」 -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한 명인명창의 등용문

「춘향국악대전」은 한국 최고의 명인명창 등용문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그동안 조상현 명창을 비롯해 성창순, 남해성, 안숙선 등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을 배출했다. 22일부터 25일까지 사랑의 광장과 광한루원 수중무대(본선)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춘향국악대전은 야외에서 공개적으로 행사를 추진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대회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춘향국악대전은 판소리, 민요, 무용, 기악관악, 현악·병창 5개 분야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25일은 춘향제의 전통성이 강조된 무대로 춘향국악대전 결선으로 하루종일 광한루원을 전통가락과 판소리로 물들게 할 것이다.

 

「춘향선발대회」 - 춘향정신 이어온 한국 전통 미인대회

춘향제의 상징 프로그램인 「춘향선발대회」는 올해도 사전행사로 열린다. 21일 광한루원 오작교 수중무대에서 춘향의 정신을 이어받은 미인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선발된 춘향은 행사기간 춘향길놀이, 체험, 포토타임 등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의 흥을 돋우고 탐방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남원 문화도시 판페스티벌」 - 야외 음악카페 신설

문화도시에 걸맞는 축제문화 창조를 위하여 요천둔치(승월교 아래 월궁광장)에 공연, 영화, 음악이 어우러진 야외 음악카페를 신설하여 지역문화와 축제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별빛이 흐르는 요천변 야외 음악카페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국악명인들이 펼치는 심야콘서트

밤11시에 시작하는 심야콘서트는 우리나라 대표적 성악인 판소리, 남도민요, 경기민요, 서도민요의 명인들이 출연하여 국악이야기와 함께 서로 갖고 있는 장기를 경쟁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춘향제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연으로 많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풍물장터」가 문화형 장터로 거듭난다  “가격정찰제” 시행

관광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풍물장터는 문화형 장터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각설이와 외지음식 부스를 과감히 폐지하고 읍면동 음식, 지역농특산품, 외지공산품 부스로만 구성해 가격정찰제를 준수한다.

 

삽다리 밟고 5월의 요천을 건너보자

지역의 대표적 전통문화로 유래되어 온 삽다리를 요천에 조성하고, 요천 위에는 과거 섬진강까지 운반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소금배를 띄우며, 화사한 꽃양귀비 화단도 요천둔치에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 가득

광한루원 밖 주변 도로에서는 사랑체험마당과 풍물장터가 조성된다. 사랑체험마당에서는 사랑의 향수 만들기, 춘향의 은지환만들기, 언약의 팔찌만들기, 사랑을 엮은 짚풀공예, 사랑의 쿠기만들기 등으로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느껴 볼 수 있다. 또한 목공예, 천연염색, 도예, 부채, 판화 등 각종 체험마당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춘향제향, 판소리완창, 전국궁도대회, 민속씨름대회, 전통혼례, 춘향백일장, 춘향사랑 그림그리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사랑등불행렬, 춘향길놀이, 신관사또부임행차, 춘향그네뛰기, 춘향사랑과 몽룡과거시험 합격을 기리는 합환·장원주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같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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