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남부 집중호우…17일 밤부터 중부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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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남부 집중호우…17일 밤부터 중부 많은 비
  • 투데이안
  • 승인 2009.07.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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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17일 밤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지방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부산과 경상남도 지방에서는 천둥ㆍ번개와 돌풍을 시간당 9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8시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연(부산) 262.0㎜, 하동 217.5㎜, 진해 208.5㎜, 황전(순천) 201.0㎜, 진북(마산) 183.0㎜, 구례 178.5㎜, 수곡(진주) 175.5㎜, 김해 169.0㎜, 창원 161.5㎜, 마산 158.5㎜, 양산 150.5㎜ 등이다.

남부지방의 이번 호우 원인은 전날 밤부터 남쪽의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느리게 확장하면서 남해상의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 지역에서 북쪽의 찬 공기에 부딪치면서 장마전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이번 집중호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낮 동안 활동하다가 오후 늦게나 밤부터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 들어가는 경상남도 지방에서는 오늘 하루 내린 총강수량이 300㎜ 이상 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의 장마전선은 오늘 밤부터 동해상으로 이동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내일은 또다시 장마전선이 형성돼 18일까지 중부지방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 오전 11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남도 40~100㎜, 충청남북도, 강원도영서, 경상북도, 제주도, 서울·경기도, 서해5도 30~80㎜, 강원도영동, 울릉도·독도 20~60㎜, 전라남북도 10~4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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