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경영정상화를 이루어 일등 수협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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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경영정상화를 이루어 일등 수협을 만들겠습니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5.04.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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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김광철 군산수협 조합장이 신임 군산수협 조합장으로 취임을 하였다.

취임 일성으로 “어업인이 안정적인 조업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수협 활성화를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일등 수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조합장은 수산행정의 경륜과 능력으로 시와 도, 중앙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수산물 명품 브랜드 개발, 출자금 배당 및 탈퇴 시 출자금 환급, 직원 정년연장과 보수 및 복리 향상 등을 다짐했다.

 

▶평생 수산전문인으로서 누구보다 수협발전의 포부가 크실듯 한데 취임 소감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맞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수산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조합장이 아닌 봉사조합장으로 준비된 조합장답게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권익보호, 그리고 군산시수협이 전국 1등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복지수협의 건설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기쁨과 영광보다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산수협 발전을 위한 시급한 당면 과제는?

 대외적으로 지금 우리 수산업은 각종 여건 변화와 이상기후로 수산자원이 고갈되어 가고 있으며,  수입수산물이 밀려오고, 바다모래 채취,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어선의 노후와, 어선원의 고령화 등으로 어촌과 수산업의 활력이 사라져 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어가소득이 감소하여 늘어나는 어가부채의 악순환으로 우리 어업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그 무엇 하나 녹록 한 게 없이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는 게 현실입니다.

또한 조직 내적으로는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이후 군산시수협도 10여년 가까이 구조조정을 해 오면서,자조조직의 정체성이 상실되고, 백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정든 직장을 떠나야 했고, 조합원들은 탈퇴 시 출자금환급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각종 신규 사업도 발목이 잡혀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조합 경영에 걸림돌이 너무도 많은 게 지금 조합의 현실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경영정상화를 이루는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말씀한다면?

우선, 소통과 화합으로 수협 조직 분위기 쇄신을 통해 하나된 수협을 만들고 이를 통한 능동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으로 산적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일차적으로 수산물 가공식품의 군산수협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여 어업인들의 수입원을 다각화 하겠습니다.

특히,물김 판매 보다는 김가공장을 신설하여 보다 수익이 높은 마른김 판매로 수익의 효율성을 높이며,기타 수산 가공식품 개발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더불어, 취임 첫해는 현장애로 사항해결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일례로 조망,저망,형망등 각 협회간의 갈등으로 조업이 원활치 못했던 점을 해결하여 원활한 조업이 이루어 지도록 역할을 할것이며,1년 수산고가 1300억원 임에도 불구하고 위판장 부족으로 위판량이 650억원에 불과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등,어업인이 안정적인 조업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미처리결손금은 조직의 슬림화와 영업이익을 극대화해서 정상처리하고, 모든 업무는 공개를 원칙으로 공정하고, 투명성있게 정정당당하게 처리 하도록하여 올해 안에 흑자전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군산수협은 과거와 달리 새만금이라는 특수성을 안고있습니다. 이에 따른 수협의 대응은?

2012년 이명박 정부시절 “새만금내측 개발 활성화 방안”기획에 지접 참여했던 실무자로서 당시 축적된 실무 경험과 계획된 11가지 사업을 토대로,어업과 관광이 곁들여진 다각적인 사업을 개발하여 시대의 흐름과 부응된 한 차원 높은 수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어업인들의 다각적인 소득증대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전임 조합장들과는 달리 평생 공직에 몸담았던 조합장으로서의 조직관은?

수협은 사회적/경제적으로 약자이면서, 타 산업에 비해 희생되어 온 어업인들이 뭉쳐 그 정당한 지위를 향상 시키고자 결성한 자조적 조직입니다.

수협의 존재 이유는 곧 어업인이며, 어업인의 생산성을 높이고, 그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할 때 수협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무었보다도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원칙과 신뢰를 기본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과거와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공격적인 경영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진취적인 도전의식과 개혁적인 마인드로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 비젼을 제시하며, 봉사조합장 답게 정도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과 조합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열어 놓고,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8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군산시수협이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 것은 아닐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노고를 잊지 않고, 과거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조그마한 섬마을 오식도에서 어민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아왔으며, 수산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평생을 수산직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전라북도 수산업발전과 어업인의 복지향상 및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저는 이 고장 군산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주인의식으로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할 것이며, 또한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창조적인 경영마인드로 변화를 주도하는 조합장이 될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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