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반딧불이봉사단, 사춘기 소녀에게 새 보금자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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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반딧불이봉사단, 사춘기 소녀에게 새 보금자리 선물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04.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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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이석동) 사내 봉사활동 모임인 반딧불이봉사단(회장한승호)은 지난 1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춘기 소녀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해 화제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완주군 구이면에 살고 있는 12살 한 모 양으로,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독립된 방을 갖기를 원했으나 부모가 모두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어려운 집안 사정 등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마음의 고통을 받아 왔다.

 저녁 무렵엔 주변이 너무 캄캄해 마당 한 편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가는 일조차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한 양을 무서움에 떨게 만들곤 해왔다.

 여기 더해 한 양은 선천성 골반 탈구를 앓고 있어 앉는 자세가 불편하기 때문에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남 모르는 큰 불편을 겪어오기도 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반딧불이봉사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힘을 합해 한 양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반딧불이봉사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비록 조립식 주택이긴 하지만 수세식 화장실이 딸린 방 두 칸 짜리 새 집을 지어주고, 도배 장판도 사춘기 소녀에게 어울리는 밝은 톤으로 새롭게 단장해줌으로써 한 양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물했다.

 최근 5년 간 한 해 평균 50~100세대에 새 보금자리를 선물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반딧불이봉사단은 이날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전라북도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30여 세대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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