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배롱나무 도로 등 특색 있는 가로수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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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배롱나무 도로 등 특색 있는 가로수길 조성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04.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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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롱나무, 왕벚나무, 무궁화 등 지역이미지 제고 및 관광자원화…수종도 관내 생산 조경수를 적극 활용

완주군이 각 지역의 특성을 담아내고 군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가로수길 조성에 본격 나선다.

16일 군에 따르면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각 읍·면에서 추진하는 가로수 식재는 10~2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과 지역특성을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군수는 “앞으로 가로수 식재는 주무부서인 산림축산과와 읍·면, 그리고 주민들간 협의를 통해 추진함으로써, 계획 조경이 이뤄지고 외부인들의 드라이브 코스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우선 군은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지방도 799호인 봉동읍에서 익산시 경계까지의 4차선 도로 6㎞ 구간에 배롱나무 300주를 추가로 식재, 이미 조성된 왕벚나무 가로수와 연계된 아름다운 도로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봉동~익산시 경계까지의 구간에 12㎞ 구간에 2000여본의 배롱나무를 식재, 완주 배롱나무 특화거리란 관광자원으로 가꾸어오고 있다.

배롱나무는 7월부터 9월까지 100일동안 피어있는 여름꽃으로, 해마다 8월에 열리는 나라꽃 무궁화축제와 고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할 경우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벚꽃터널로 유명한 소양면 황운리 마수교에서 해월교까지의 1㎞ 구간에 왕벚나무를 식재하고, 나라꽃 무궁화 100리길에 대한 체계적인 수형정비에 나서는 등 앞으로 지역특색을 담아내는 동시에, 군 이미지 제고,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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