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군 경계지역(구이 불재·염암재) 불법투기 쓰레기 일제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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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군 경계지역(구이 불재·염암재) 불법투기 쓰레기 일제 수거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05.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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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직원, 미화원, 주민 및 군부대 등 200여명 나서 200여톤 수거

완주군이 구이면 불재와 염암재에서의 쓰레기 일제수거에 나선다.

6일 군에 따르면 완주군은 지리적 특성상 6개 시·군과 경계를 이룬 탓에, 경계지역에서의 쓰레기 불법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진안군과 경계한 소양면 모래재·곰티재, 임실군과 인접한 구이면 염암재·슬치재·불재, 충남 금산군과 논산시와 맞닿은 운주면 배티재, 화산면 말목재·고내곡재 등은 생활쓰레기는 물론 건축폐기물, 가전제품, 대형 가구, 폐타이어 등이 무수히 버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대부분 깊은 계곡이 있어 수거가 여의치 않고, 최근에는 봄철 이사철을 맞아 불법 투기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청정환경 보존과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각인시키기 위해 이달 6일과 7일, 이틀 동안 구이면 불재와 염암재에서 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수거에는 박성일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 환경미화원, 주민과 군부대 등 200여명이 참여해 계곡 깊숙이 버려진 각종 쓰레기 200여톤을 수거해 적법 처리할 방침이다.

첫날 작업에는 120여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수거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으로 모래재와 곰티재 등 타 시군 경계지역에서의 쓰레기 수거도 추진키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버리는 사람 따로, 줍는 사람 따로’라는 인식을 근절하기 위해 투기자의 신원을 끝까지 추적해 법적 고발 및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지속적인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화로, 환경에서도 으뜸인 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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