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아리활동과 취업연계를 통해 본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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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아리활동과 취업연계를 통해 본 시사점
  • 옥필훈
  • 승인 2015.05.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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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필훈 전주비전대학교 아동복지과 교수

  필자는 최근까지 전주비전대학교 아동복지과에 재직하면서 기독교 대학에서의 기독교수로서의 삶과 더불어 사랑하는 재학생들의 삶에 취업연계를 더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지도하게 되었다. 대학에서의 학생들의 일반적인 동아리홍보는 3월 초부터 4월초중순까지 이루어지어, 4월경 각 학과 또는 학교의 특성에 맞게 재학생신분인 자는 지도교수를 위촉하여 총장님의 승인을 얻어 소속학과 재학생 내지 타전공과 결합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재학생들의 동아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가면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는 것이 대학의 현실이므로 그 재학생들의 전문성(profession)에 걸맞는 경력관리를 졸업 전에 쌓아가지 않으면 졸업 후에 취업이 어렵거나 자칫 적절한 때를 놓칠 수가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교수의 교육적인 열의만으로 부족하고, 제때에 학생관리뿐만 아니라 취업계획 및 취업지도를 적극적으로 행해야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대학사회는 교수-학생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잘 되어야 교육-행정-취업이 잘 이루어질 듯 싶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이 좋아하는 동아리활동과 프로젝트를 연결하다보면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내지 방향성이 설정되고, 전공공부에 더 나아가서 사회적인 리더쉽이나 사회적 관계능력을 기르기 위한 좋은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대학동아리활동인 셈이다. 

  주로 학생활동 단체의 특성상 선교, 창업, 봉사, 문학, 예능 등 분야별로 학생들의 취미와 재능을 살리는 학교정책과 부합하면서도 동아리활동의 실질성을 프로젝트 내지 창업과 연결시켜 보면, 결국 취업과 연계하는 최종의 목표점을 통하여 재학생들은 학과의 전공에 더 나아가서 미리 재학중에도 사회적 능력도 기르고 사회경력을 쌓아가자는 취지였다. 필자는 전주비전대학교 아동복지과에 재직하면서 취업지도교수로서 전공위주의 삶에 더 나아가서 각 학생들의 재능과 취업연계를 고민하면서 동아리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다만 이러한 취지에서 필자 나름대로 생각하여 본 대학동아리활동을 통하여 본 시사점을 정리하여 보았다.
   첫째, 대학입장에서 보면, 대학규정과 동아리활동규정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활동성을 존중하고 동아리지도교수의 개인적인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인정하여야 할 듯 싶다. 특히 창업 성격을 가진 동아리의 경우에는 해당 대학교에서는 담당부서에서 학생개개인의 업적을 인정하여 학점에 반영 내지 포상에 활용하면 좋을 듯 싶다. 둘째, 자체동아리와 프로젝트가 연결되어 있는 동아리의 경우에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나 사회단체에서는 토요일이나 주말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를 고려하여야 하고, 이를 통하여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부분이라면 유관기관 및 학교(학과)측과 협의하여 동아리활동을 진행하면 될 듯 싶다. 셋째, 동아리 지도교수는 수업분위기에 최대한 도움이 되면서도 학생들의 경력관리를 위해 최대한 도움을 주며, 더더욱 취업지도교수라면 취업과 연계되도록 하여 ‘전공공부-동아리 활동을 통한 경력관리-취업연계’의 일석삼조의 효과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학생들이 추후 취업활동에 힘을 얻을 수 있는 듯 하다. 마지막으로, 실질적으로 동아리활동을 하는 재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초등학교-중등학교-고등학교 이후 대학에 들어와서 자의반타의반으로 대학입학을 함으로 낭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시대가 된지 오래되었다. 대학도서관은 본인이 좋아서 전공서적을 찾아가기보다는 취업이나 수험에 맞는 공부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점을 대비하여 방과 후에 경력관리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와 연결시키다 보면 전문성도 살리면서도 학생들의 전공공부와 연장선상에서 방과 후 현장학습 내지 경력관리도 되는 앞서가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의 졸업 후 취업과 연관되는 교육정책인 NCS기반의 학습기반과 관련하여 특히, 구체화된 교수-학생간의 프로젝트 수업활동은 이러한 의미에서 위와 같은 프로젝트성동아리활동의 방향성은 의미가 있고, 바람직하다고 본다. 결국 교수가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교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 그것은 특히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때로는 그들을 진정 사랑하고 그들의 편에 서서 친구가 되어주어 그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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