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 성황리에 제작발표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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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 성황리에 제작발표회 가져
  • 송미숙
  • 승인 2015.05.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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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누적관객 1만 6천여 명, 3년 연속 전회매진, 지역문화예술인 평균 참여율 90% 등 지난 3년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전주마당창극이 2015년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공연 개막을  앞두고 5월 7일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네 번째 작품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이하 ‘천하맹인’)’가 주요 출연진과 연출진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7일 오전 전통문화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는 전주문화재단  임환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전주시 전통문화과 김병수과장, 곽병창 극본가, 오진욱 연출, 송재영 명창, 왕기석 명창, 최경희, 이용선, 유태평양, 김유빈 등 출연진 20여 명이 참여해, 연출 의도 및 달라진 점, 제작 과정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특히, 기자회견 후 공연 하이라이트 대목을 시연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사물놀이의 흥겨운 가락으로 문을 연 시연은 뺑덕 역으로 분한 최경희와 황털 유태평양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였던 ‘춤이라도 춰볼까’를 시작으로, 새로운 캐릭터 안젤리나로 출연하는 박나래미의 ‘까페 졸리’,송재영 명창과 신예 고소라가 호흡을 맞춘 ‘심봉사 눈뜨는 대목’까지 참석한 관계자와 기자들,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은 오는 5월 23(토)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7일까지 5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전주 전통문화관 야외 혼례마당에서 펼쳐진다.

판소리「심청가」中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중심으로 재구성했으며, 지난 2013년  초연되어 전회 매진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올해는 기존의  작품에 음악, 의상, 춤 등 한층 새롭고 현대적인 장치를 더해 새로운 매력과 신    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천하맹인’은 지난 해 ‘아나 옜다 배갈라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곽병창(극본)과 오진욱(연출), 홍정의(작곡), 유은정(의상), 정두영(조명)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하며, 지난 2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소리꾼들과 명창들로 구성된 30여 명의 출연진이 3팀으로 순환 출연할 계획이다.

매년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전주마당창극 흥행신화를 이끌고 있는 전주문화재단 송은정 팀장은 ‘올해도 관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는 계속될 예정’이며 ‘특히, 차 없는 한옥마을을 위한 Eco-Campaign(에코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의 입장권은 25,000원이며, 주역출연진 사인이 들어있는 공연 프로그램북과 지역공예작들과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공연기념 MD등 이 포함된 리미티드 스페셜 패키지 티켓을 매회 50석에 한해 4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청소년 및 어르신, 전북도민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으니 꼼꼼히 챙겨보면 좋을 듯.   
모든 관객에게는 전통문화체험과 전주어머니들이 직접 준비한 잔치음식이 제공되며, 8월에는 여름방학 특별공연이 8회 추가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063-283-9226, 전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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