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대축제 '전주대사습놀이'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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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대축제 '전주대사습놀이' 30일 개막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05.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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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시상금 '눈길' 콜라보콘서트 등 참여 확대 대중화 도모

전통과 문화의 도시의 맥을 이어갈 전주대사습놀이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을 비롯한 전주시 일원에서 소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다.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는 이번 전국대회를 앞두고 처음으로 조직위를 구성 짜임새 있고 일반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포함시켜 대중화를 꾀했다는 평이다. 따라서 국악의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대사습놀이의 재도약으로 전주가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사습놀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시상금이 지급되고, 대회장소를 전주 전역으로 외연을 확장하면서 문화특별시 전주 실현을 앞당기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또 국악을 매개로 국악인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하며, 문화영토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품격 높은 국악대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익명의 기부천사가 1억6100만원을 기탁, 대한민국 국악의 등용문이라는 위상과 품격에 맞게 시상금을 두 배로 인상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축제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판소리 장원의 시상금을 종전의 2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높여 국악 관련 전국대회 중 최고의 상금을 주는 대회로 그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번 대회의 총 시상금은 2억1360만원으로 전년도 1억680만원 보다 두 배나 인상했다. 또 낮은 수당으로 심사를 기피하던 심사위원 수당도 대폭 인상해 역량 있는 심사위원 확보로 한층 더 질 높은 경연대회로 치러지게 됐다.
또한, 기획초청공연으로는 ‘국악, 새로움으로 놀다’가 펼쳐지고 명인과 함께하는 콜라보콘서트인 ‘명인, 전통과 창작을 이야기하다’, 무형문화재 초청공연 ‘가락과 몸으로 놀다’, 거리공연 ‘작은판 큰마당, 풍류로 놀다’, 릴레이콘서트 ‘젊음, 거리에서 놀다’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도모키로 했다.
또 대사습놀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길거리연희 퍼포먼스로 버나, 소고춤, 열두발 상모몰이, 살판 등을 선보이고, 역대 대사습놀이 수상자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15 전주대사습놀이 역사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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