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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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 송미숙
  • 승인 2015.05.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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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토) 개막공연으로 시작, 5개월의 대단원을 열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심청전!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가 오는 5월 2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7일까지 5개월의 대단원을 연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전주전통문화관 야외 혼례마당에서 펼쳐지는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이하 ‘천하맹인’)는 2013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는 연출과 음악, 의상을 보완, 에코캠페인을 진행하여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 음악·의상·연출 등 완성도를 올리다!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 상설공연 네 번째 작품인,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은 판소리 「심청가」 中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올해에는 기존의 작품에서 음악, 의상, 춤 등 한층 새롭고 현대적인 장치를 더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2·30대 관객과 어린이를 고려해 심청전 사설을 쉽게 풀고, 젊은 세대의 감수성을 맞출만한 에피소드를 더했다. 초반부터 재미있는 부분도 많지만, 심청전을 관통하는 주제가 ‘효’인 만큼 초반에 어린 심청을 등장시키고 아버지의 심정을 알 수 있는 우는 모습 등을 보여줘 마지막 상봉에서 아버지와 딸의 만남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 왕기석, 송재영 등 국내 최고 명창들과 최고의 연출진이 참여하다!


올해 ‘천하맹인’은 지난 해 ‘아나 옜다 배갈라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곽병창(극본)과 오진욱(연출), 홍정의(작곡), 배승현(안무), 유은정(의상), 정두영(조명)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하며, 지난 2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소리꾼들과 명창들로 구성된 30여 명의 출연진이 3팀으로 순환 출연할 계획이다.
 특히, 당대 최고의 심봉사로 평가받는 왕기석 명창과 송재영 명창, 그 뒤를 잇는 중견 소리꾼 정민영이 심봉사로 출연해, 3인 3색 심봉사를 열연한다. 이어 황봉사, 뺑덕, 안젤리나 역에는 유재준, 유태평양, 최경희, 박현영, 이용선, 최경희, 박나래미 등 젊고 재능 있는 중견 소리꾼들이 주요 배역을 맡아 신인 앙상블팀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끌어간다.

 

○ 전통문화관 야외무대로 바뀐 공연장…다양한 에코캠페인 진행


 올해 공연 장소는 전주한옥마을내 전통문화관 혼례마당이다. 전주천을 끼고 있고, 한벽루와 향교가 지근거리에 있을 뿐 아니라, 국립무형유산원과 승암산의 수려한 자태가 한눈에 들어오는, 마당창극 공연장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매년 관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던 전주마당창극은 올해 ‘차 없는 한옥마을’을 위해 다채로운 에코캠페인(Eco-Campaign)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 또는 KTX 영수증 지참 시 특별할인을 제공하고, 매회 에코 관객 1팀씩 선정해 전주특산품 증정 및 공연 블로그 인터뷰 란에 싣는다. 이를 통해 전주여행객들에게 슬로시티 한옥마을을 홍보하고, 공감 형성에 앞장 설 예정이다.

입장권은 일반 25,000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에서 가능하다. 주역출연진 사인이 들어있는 공연 프로그램북과 공연기념 MD등이 포함된 리미티드 스페셜 패키지 티켓을 매회 50석에 한해 한정 판매하며, 청소년 및 어르신, 전북도민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으니 꼼꼼히 챙겨보면 좋다.
 
모든 관객에게는 전통문화체험과 전주어머니들이 직접 준비한 잔치음식이 제  공되며, 8월에는 여름방학 특별공연이 8회 추가될 계획이다.
공연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063-283-922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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