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우렁이 농법으로 용담호 수질보전과 청정환경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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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우렁이 농법으로 용담호 수질보전과 청정환경 보전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5.05.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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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은 제초제 없는 논농사를 정착시켜 청정환경을 만들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전북도민의 생활용수로 공급되고 있는 용담호 수질 보호를 위해 우렁이 농법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우렁이농법은 토양 및 수질오염 방지, 농가의 생산비 절감, 노동력 절감은 물론 진안농산물에 대한 신뢰도 확보 등 1석 4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9일 이항로 군수, 군 관계자 등 10여명은 진안읍 가림리 은천마을 박진표씨 농가 현장을 찾아 우렁이를 직접 입식하는 체험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우렁이 농법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잡초를 제거할 수 있어 농약에 의한 토양,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다른 친환경농법보다 인건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어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고령 농업인이 직접 논에 들어가서 해야 하는 힘든 일을 덜어주고 있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0%로 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꼭 필요한 농법이며, 이앙 후 5~7일이 지난 뒤에 1,000㎡당 5∼7㎏정도 넣으면 가장 효과를 보게 되는데 바닥만 고르게 잘 골라주고 물관리만 잘하면 제초제를 뿌리는 것보다도 훨씬 잡초 제거에 효과적이다.

연구에 의하면 제초비용은 제초제 사용시 ha당 40,000원의 비용이 소요 되는데 우렁이 농법은 25,000원이 들어 영농비가 15,000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303개 전체 마을 좌담회와 읍면별 순회교육을 추진한바 있다.

하재현 친환경농업과장은“올해는 전체 벼재배 면적의 36%인 772ha의 우렁이농법을 추진하고 향후 전체 벼농사를 우렁이 농법으로 전환하여 우렁이 쌀 브랜드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청정진안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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