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 취임 100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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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 취임 100일 인터뷰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5.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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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신축 추진위 구성, 우리고장 상품 애용 운동 전개

지난 2월 20일 제22대 전주상공회의소회장으로 선출된 이선홍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특히 지난 3월 13일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과 3월 25일에는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이선홍 회장을 만나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 등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먼저 취임 100일을 축하하며 소감을 밝혀주시지요.

 

▲ 짧은 시간 이었지만 전주상의 회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소중하고,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자리인가를 새삼 느끼게 해 준 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회장에 출마하면서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분주하게 움직였던 시간으로 아직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잘 추진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한 주요실적이 있다면?
 

▲ 지난 100일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정위 규제개선 권고안 취소 및 호남KTX 요금인하,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건의, 2017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유치 환영 성명 등을 발표하였고 남원지역 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애로를 수렴하고 지원시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극심한 구직, 구인난속에서 노동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 ‘장년취업 인턴제’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시니어 인턴십’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청장년층에서 노인층을 아우르는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알선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였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230여명을 취업시켰고, 금년말까지 500여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해 낼 계획입니다.
지역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해 취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올해 4개 공동훈련센터와 10개 파트너훈련센터를 통하여 총 114개 과정 3,284명을 훈련할 예정입니다. 작년 대비 48개 과정, 1,063명의 훈련목표가 증가한 만큼 지역과 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소기업 맞춤형 마케팅지원 사업도 올해 3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한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사업은 홈페이지 제작으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의 생산 제품을 우선 구매해 주고 애용해 주어야 이들 기업들이 지역에 애착을 갖고 투자도 늘리고 고용도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회원사에 지역상품 애용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아울러 지난 5월 18일에는 회원사 대표 140여명이 참여하는 회원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하여 지역 상공인들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게 한 바 있습니다.   

 

-공약사업 진행상황은? 특히 회관신축, 의원분과위원회 운영, 기업애로해소를 강조하셨는데 성과는?
 

▲ 저는 회장 당선 공약으로 회관신축 추진, 의원 분과위원회 구성 운영, 정책자문단 구성 운영, 일자리창출과 인력난 해소 앞장, 회원기업의 권익증진과 애로해소, 기업인인 존경받는 전북사회, 실질적인 국제화사업 등 총 7가지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공약사업중 무엇보다도 지난 100일 동안은 우선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경영자문단과 의원분과위원회 구성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지난 5월 11일 세무, 노무, 법무, 자금, 환경분야의 전문가들로 경영자문단 구성을 마치고 회원기업들이 애로사항 발생시 상담을 통해 해로를 해소하므로서 회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상의 의원들의 소통과 업계애로 해소를 위해 구성한 의원분과위원회는 지난 4월에 제조 1. 2분과, 운수유통관광분과, 건설분과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각 분과별 창립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각분과위원장 주재로 사업과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저는 분과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상의 재정 여건상 가장 큰 어려운 문제라 할 수 있는 회관신축 추진은 지난 4월에 이미 실시 기본설계를 마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므로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 될 것입니다.

 

-최근 경기가 어렵다보니 지역 기업들도 상당히 힘겨워 하고 있는 데 현재의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현재 우리 기업들의 경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직도 내수 침체는 여전하고 수출시장도 엔저 등의 영향으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야 투자증대, 고용창출, 소비증진의 선순환구조가 이루어지는데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 비소비성 지출이 증가하다보니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소비부진과 투자부진 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엔저와 원자재가 상승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원자재가 안정, 외환.금융시장 안정 등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 힘을 모은다면 기업은 물론 지역경제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입니다.

 

- 끝으로 지역상공인들과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하시지요.
 

▲우리 상공회의소는 회원기업 뿐만 아닌 전라북도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우리 전북도민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과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상공회의소는 여러분의 곁에서 고통과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늘은 비록 씨앗을 뿌리는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정성스럽게 가꾸고 땀흘려 나간다면 우리 상공회의소가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언제나 도민과 함께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상공회의소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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