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재개발 시장 훈풍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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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재개발 시장 훈풍부나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5.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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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의 입찰 경쟁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주지역 재개발 시장의 훈풍을 타고 건설사들의 입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재개발 사업장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내달 6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는 전주 태평 1구역.

이 사업장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 정비구역으로 지정을 받으면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 왔다.
2008년 조합이 결성되면서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었지만 자금문제와 도내 부동산 경기 하락이 이어지면서 일반 분양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한 시공사가 발을 빼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전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력을 띠면서 지난 14일 시공사 현장 설명회에 반도건설, 현대산업개발, SK, GS,금호, 한화, 포스코 등 국내 굵직한 1군 건설업체 14개사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주민총회에 상정돼 최종 시공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전주지역에 처음 진출한 반도건설은 시공비를 3.3㎡당 370만원, 현산은 391만7000원으로 조합에 제출했다.
착공시점은 반도는 2017년 6월, 현산은 2018년 3월로 제안하고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조합원 홍보를 강화하는 등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산의 경우 지난 2008년 시공사로 선정됐다가 조합운영비와 기초설계비로 지출되는 정비사업비 대여를 중단하는 바람에 주민총회에서 시공사 자격을 상실했던 전례가 있는 데다 대림산업과 함께 전주 바구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내정됐다가 시공비 인상문제로 관리처분 단계에서 조합 집행부가 전원 교체됐던 일까지 있어 조합원 앙금해소에 난관이 예상된다.
전주지역 재개발 사업 관계자는 “현대산업이 바구멀 사업장에서 2년만에 시공비를 3.3㎡당 40만원이나 인상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겨 재개발 사업이 중단되는 우역곡절을 겪었고 태평1구역에서는 시공사로 선정됐다가 사업이 잘안될 것 같아 발을 뺐던 전례가 있어 조합원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 같다”며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하루라도 빨리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시공사 선정의 키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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