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 파프리카 수출기업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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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 파프리카 수출기업 자문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6.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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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파프리카 신화의 주인공’ 김제 소재 농업회사법인 ㈜농산 현장자문 실시

농식품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파프리카 수출기업에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무료로 전수한다.
대한상의와 농식품부가 공동 운영하는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는 4일 ‘파프리카 신화의 주인공’ 전북 김제 소재 ㈜농산을 찾아 농식품 상생경영을 자문했다.

㈜농산은 20여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의 파프리카 생산, 유통은 물론, 파프리카 생산 농가를 조직화.규모화해 까다로운 일본시장을 개척해 '파프리카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수출 농업회사법인이다.
경영자문에서는 대기업에서 풍부한 해외시장 개척 경험과 상품개발 역량을 가진 자문위원들이 ㈜농산의 수출분야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와 관련된 판로개척.마케팅.인사.노무 등 경영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대부분이 일본시장에 집중되어 엔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파프리카 업계 특성을 고려하여 외환.재무 분야의 맞춤 컨설팅이 이루어졌으며, 일본시장 외에 파프리카 소비 잠재력이 상당한 중국과 베트남 등의 신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상품개발 분야에 대한 전문 컨설팅도 함께 실시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파프리카가 국내 신선 농산물 수출 품목 1위이나 해외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과 맞지 않거나 장거리 운송에 따른 신선도 유지, 높은 유통비용 등의 난제가 산적해 있다”며, “ICT 기술과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여러 노하우를 생산,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에 걸쳐 접목시켜 나간다면 더 큰 기회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기심 ㈜농산 대표는 “최근 엔저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조언이 경영애로 해소와 새로운 판로 확보를 위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20여년 전 일본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살려, 한중FTA를 기회로 삼아 1억명 이상에 달하는 중국 상류층을 겨냥해 파프리카 등 질 좋은 우리나라 농산물을 소개할 것“이라며 중국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도전과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 농업계 내부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의 기술과 경영능력, 마케팅,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농식품 상생경영자문단의 활동을 앞으로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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