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소통, 학교폭력 예방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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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내 소통, 학교폭력 예방 첫걸음!
  • 조성진
  • 승인 2015.06.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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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성진

□ 각급 학교별로 이제 1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되었다. 학기초 새로 바뀐 담임교사, 친구들로 인해 학생들마다 적응기간이 끝나고 이제 같은 반 친구들과 친해지며 학교생활에 익숙해지는 시기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이 즐겁고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다. 불행히도 폭력이나 왕따, 강압적 심부름(일명 ‘빵셔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학교폭력이 학업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을 짓누르기도 하는 것이다. 

 
 
□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입시위주의 교육을 받고, 여가나 취미생활이라고는 고작 컴퓨터나 스마트폰 게임에 만족해야 하며, 핵가족화된 맞벌이 가정에서 가족간 대화마저 사라져 의사소통이 단절된 채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누군가의 관심이 절실한 때이다.

 

□ 가정은 아이의 모든 인성이 만들어지는 바탕이 되는 공간이자 가장 기초적인 사회단위이다. 아이의 학업 성적을 다그치기 전에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부모에게 진심으로 바라는게 무엇인지 궁금해 본 적이 있는가. 자녀와 대화시간을 자주 갖고, 그들의 가슴속에 품은 꿈과 미래를 알아주는 것이야말로 학교와 경찰의 학교 폭력예방 대책보다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 대해서도 평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며, 자녀에게 자신감과 독립심을 길러주는 한편 폭력은 어떠한 경우라도 옳지 않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 우리 사회 심각한 사회문제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게 학교폭력이다. “학교폭력”이라는 4대악의 중심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부모와 자녀간 가정내 소통이야말로 아이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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