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환경 차단, 학교밖 청소년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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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환경 차단, 학교밖 청소년 보호하자!
  • 조성진
  • 승인 2015.06.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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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성진

□ 4대 사회악중 하나로 꼽히는 학교폭력 근절대책이 지난 몇 년간 여러 방면으로 강구되어 왔다.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해환경을 없애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갈수록 저연령화, 흉포화되고 있는 청소년 비행과 범죄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학교를 그만두고 집까지 뛰쳐 나와 거리를 떠도는 청소년들은 대부분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범죄 피해자가 되기도 하지만 가해자로 돌변하여 그 청소년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배경에는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외부의 환경적 요소가 지대하다.

 
 
□ 청소년들은 모든 사회현상을 그대로 흡수한다. 폭력과 같은 자극적인 행위를 보고 호기심에 모방심리가 동반되어 그대로 따라하기도 한다. 학교주변에 우후죽순 생겨난 유흥업소나 폭력을 미화시키는 대중매체, 선정성이 농후한 광고전단들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청소년을 이용해 이익을 위하려는 비윤리적인 어른들의 상혼으로 우리 자녀들의 정신과 육체가 병들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출과 탈선을 일삼고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의 구렁텅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주변엔 언제나 유해환경들이 즐비하다.

 

□ 유해환경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유해업소 허가관청에서는 심사시 청소년 전문가를 참여시켜 불법퇴폐 광고 전단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발을 통해 청소년과 접촉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학교주변에 매체물을 배포한 유흥업소에 대한 처분을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

 

□ 경찰, 학교, 학부모 또한 우리 아이들을 관심있게 보살펴줘야 하겠다.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라는 구호에 합당한 범사회적 관심을 쏟아부어 사회가 그들에게 귀중한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범죄의 예방과 치유에 가정, 학교 등 사회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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