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젠 스마트한 전북경찰, 꼼꼼한 고창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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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젠 스마트한 전북경찰, 꼼꼼한 고창경찰!
  • 강명수
  • 승인 2015.06.1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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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경위 강명수

나와 아내는 부부경찰이다. 7년 전 서울청에서 전북청으로 市道 교류인사 신청을 한 후 지난 5월에 드디어 12년간의 서울경찰 생활을 정리하고 나는 고창서로, 아내는 정읍서로 발령받아 우린 전북경찰이 되었다.

 

어느 덧 전북경찰 생활도 한 달 남짓 되었다. 전입 초기 낯선 환경 적응에 대한 막연한 걱정도 있었지만 그건 단지 기우였다. 가족처럼 대해 주는 직원들과 ‘수확한 오디 맛을 보라’며 가져다 주신 인심 좋은 주민들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사실, 전북경찰이 되면서 가장 놀란 것이 있다. 비록 대도시보다 치안 수요는 없지만 주민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전북경찰의 열정적인 모습이다.

 
 
전북경찰은 현재 ‘스마트(SMART)경찰’을 추진하고 있는데 스마트(SMART)경찰이란 경찰 혼(Soul)과 사명감(Misson)을 갖추고, 국민의 요국에 적응(Adapt)하며, 현장에 강하고(Reset), 정보통신기술(Technic)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선진 경찰을 말하는 것으로

특히, 내가 근무 하고 있는 고창경찰서는 ‘스마트(SMART)경찰’을 바탕으로 문안순찰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 ‘꼼꼼이 순찰’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꼼꼼이 순찰’이란 민·관 협력체계 구축, 사회적 약자 보호, 관내 지형물 숙지, 효율적인 범죄 예방 등 총체적인 맞춤형 치안 활동을 일컫는다.

얼마 전 꼼꼼히 순찰이 빛을 발하던 순간이 있었다. 고창군 흥덕면 00마을을 대상으로 꼼꼼히 순찰을 하던 중 마을 뒤로 스멀스멀 올라오는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신속한 무전과 함께 출동한 소방과 협업으로 화재진압 후 실화자 파악·설득을 통한 자진 출석 유도까지... 흥덕파출소장을 중심으로 직원간 유기적인 움직임이 대형산불을 막을 수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엄지를 치켜 세우며 우리의 노고를 격려해 주셨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자기주도적인 전북경찰은 다른 어느 경찰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멋진 경찰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찾아서, 마음을 겸손히 하며 트인 생각으로 일하는 나도 이젠 스마트한 전북경찰이고 꼼꼼한 고창경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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