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구이면 H청소년수련원에서 200여명의 집단식중독증세 환자가 발생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개인이 운영하는 H 수련원에서 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수련활동을 한 중학생들의 집단 식중독 증세와 관련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군 차원에서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해 조리된 음식으로 식중독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수련원에서 사용하는 지하수는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이같은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행정 당국의 관리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은 세종시와 광주시, 여수시의 중학교 학생들로 같은 기간 동안 이 수련원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가검물이나 지하수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식중독 원인의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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