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2015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심사에서 ‘완주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1,050여 개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시작으로 지자체 발표,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쳐 11일 완주 산업단지(과학산단)를 포함해 전국에서 5곳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발표했다.
이로써 완주군은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단지 내 입주 뿌리기업들의 공통 애로사항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폐열 회수시스템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동활용시설 구축 지원사업을 신청할 기본 자격을 갖추게 됐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말하며, 자동차․조선․IT 등 他산업의 제조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산업분야로,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완주군 뿌리기업 협회장을 맡고 있는 세화정공 권상식 대표는 “앞으로 협의회원과 행정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환경개선 사업 등 기업이 제일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행정에서는 기업인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발 벗고 뛰겠으며, 지금 준비중인 중대형 금형 시생산 센터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우리 완주군은 뿌리산업을 위한 인프라가 전국에서 제일 갖춰질 것이며, 향후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2단계 분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