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홀릭 대한민국, 안전한 캠핑 즐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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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홀릭 대한민국, 안전한 캠핑 즐기려면?
  • 조성진
  • 승인 2015.06.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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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성진

○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마음의 치유와 안정을 찾는 이른바 ‘캠핑홀릭族’들을 이제 4계절 내내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겨울보다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 최근 국지성 호우가 많이 오는 우리나라의 변덕스러운 기후 때문에 캠핑을 할 때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장마철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낙뢰, 고립 등의 위험요소가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 여름 캠핑시 주의사항에 대해 먼저 알고 떠날 필요가 있다.

 
 
○ 먼저 캠핑장소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요즘엔 야외 캠핑시설이 많이 늘어났지만 그런 전문시설이 아니라면 야영할 곳의 지형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여름에는 갑자기 내리는 폭우로 인해 계곡물이 불어날 위험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지대가 높은 곳을 선택하고, 계곡 근처에는 텐트 설치를 지양해야 한다. 또한 배수시설을 살피고, 대피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간인지를 먼저 확인하자.

 

○ 두 번째 구급약을 챙긴다. 여름철 야외에는 다양한 벌레들이 서식한다. 간혹 벌레에 물려 놀다가 갑자기 고열이 나거나 아플 수 있기 때문에 모기약, 해열제, 소화제, 소독약, 진통제 등을 비롯한 구급약을 챙기고 차가운 물이나 얼음팩도 준비한다. 또한 식물이나 동물을 함부로 만지지 말고 잔디나 풀 위에 눕는것도 피해야 한다.

 

○ 셋째 음식물의 위생관리에 신경쓴다. 냉장시설이 부족한 야외에서는 일교차도 크므로 식중독의 가능성이 높다. 육류, 어패류는 완전히 익혀 먹고, 남은 음식이나 식재료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 식중독균을 제거한다. 덧붙여 야외취사시 부탄가스 사용 주의를 당부한다. 실제 한해 평균 30건 이상의 휴대용 부탄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오래된 가스는 과감히 버리고 주변에 가연성 물건을 치워야하며, 가스레인지를 동시에 2개씩 붙여 사용하면 안된다. 다 쓴 1회용 부탄가스통은 반드시 구멍을 뚫어 분리수거하자.

 
 
○ 넷째 긴팔, 긴바지 등의 여벌옷을 챙기자. 밤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 춥기 때문에 긴 옷으로 체온을 지키고 벌레 물림도 방지한다.

 

○ 다섯째 물놀이 사고에 유의한다. 물속 바위에는 보이지 않는 미끄러운 이끼들이 많이 끼어있다. 마찰력이 좋은 샌들을 신고, 물놀이 전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아이들이 계곡에서 높 때 어른들의 관찰과 감시는 필수이다.

 

○ 마지막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긴급연락처, 캠핑지 근처의 병원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여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캠핑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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