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을 통해 진정한 용기를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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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을 통해 진정한 용기를 배우자
  • 송호택
  • 승인 2015.06.15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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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보훈지청 취업계장 송호택

어려운 시기, 위기 상황에 처 할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항상 나타나서 누구나 하기 어려운 일을 하거나 큰 도움을 주는 이가 있으니 우리는 그를 일컬어 영웅이라고 부른다.

그 시대의 환경과 당시의 정세에 따라서 존재의 가치가 극대화 될 때만 나타나는 것이므로 영웅은 국가나 사회가 안정되고 평화로울 때는 나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무리 그런 능력이나 뛰어난 자질을 갖춘 사람이라도 좀처럼 영웅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이다.

임진왜란의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영웅의 필수 항목인 용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봤을 것이다.

대부분 두려움이 없는 것이 용기라고 말한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영문을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 Courage is doing what you're afraid to do.

There can be no courage unless you're scared.“

해석하면 “용기란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두렵지 않으면 용기도 없다”.는 말이다.이처럼 두려움과 용기는 항상 공존하는 것이다. 두려움이 없는 용기는 객기, 만용이다. 만약 신체 건강한 성인 남성이 5세 아이와 용기를 내어 싸운다고 하면 비웃음과 조롱을 받을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영웅중의 영웅인 호국영웅 알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

각 지역의 호국영웅들에 대해 알고 그 분들의 진정한 용기와 애국심을 배우고 함양함으로써 우리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지역에서도 익산시의 육탄10용사의 한분인 황금재 상사, 기계전투에서 공훈을 세운 강희중 상사, 백마고지3용사의 한분인 김제 안영권 하사, 정읍 칠보발전소 전투의 영웅 차일혁 경무관, 평양탈환의 선두에 서신 고창 조재미 준장 등 많은 6.25전쟁 호국영웅이 계시며 이분들 외에도 수많은 참전 호국영웅들이 우리 주변에 생존해 계신다.


마키아벨리는 “ 전쟁에 한 번도 휘말리지 않고 평화를 오래 지속시킨 나라가 있다면, 그런 나라는 스스로 무기력해지거나 내분에 직면한다.” 고 말했다.

우리 민족이 수 많은 외침을 당한 것을 비극이라 여기지만 마키아벨리의 말을 상기한다면 피할 수 없는 전쟁을 극복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6·25전쟁은 민족에게 큰 상처이지만 이 전쟁에서 보여준 호국영웅은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우리가 거울삼아야 할 대상이다.

호국영웅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계승하여 평화통일의 대업을 이끌 새로운 호국영웅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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