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함께 나누며, 수확의 기쁨 두 배”
상태바
“어려움 함께 나누며, 수확의 기쁨 두 배”
  • 김종성
  • 승인 2015.06.17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군 공직자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고창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 재무과 직원 16명은 지난 16일 대산면 소재 복분자 재배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복분자의 경우 현재 완숙 단계로 곧바로 수확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많은 농가들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무과 직원들은 최근 면역력 증진 등 기능성 과실로 각광받고 있는 고창복분자의 적기 수확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용운 재무과장은 “일손부족에 따른 지역 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게 되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흥덕면 직원 18명은 지난 16일 농가의 흥덕 석우리 복분자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일손돕기 지원 대상 농업인 백모씨는 지난 2010년 고창으로 귀촌한 농업인으로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으며, 주 2회씩 신장투석도 해야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조영우 흥덕면장은 “본격적인 복분자 수확철을 맞아 매우 바쁜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 고창읍사무소 직원 13명은 지난 16일 오디 수확이 한창인 고창 내동리 김기숙씨 오디밭을 찾아 오디 수확에 일손을 보탰다.

김기숙씨는 “한창 수확기에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이 켰는데 고창읍 직원분들이 더운 날씨에  열심히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만수 고창읍장은 “현재 농번기로 유례없는 가뭄까지 겹쳐 농민들의 주름살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지원 활동으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