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청소년, 비난보다 관심 필요!
상태바
위기의 청소년, 비난보다 관심 필요!
  • 조성진
  • 승인 2015.06.22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 학생들의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면서 이전보다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는 아이들의 무리들이 눈에 띈다. 최근 청소년 가출과 인터넷 자살 사이트의 폐해등이 복잡하게 얽혀 가출한 청소년들의 자살이 급증하는 사회병리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창 꿈을 키워나가야 할 아이들이 사회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는 비극은 우리사회 공동의 책임이다.

 
 
□ 청소년 가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보호장치 마련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고 사회적 관심 또한 여전히 제자리이기 때문이다. 가출을 감행한 청소년들은 흔히 인터넷을 통해 자살사이트나 가출까페에 가입하거나 가출팸을 만드는 등 ‘그들만의 세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 자살 이외에도 가출한 청소년들은 절도, 성범죄, 폭력같은 중대 범죄의 늪에 빠지기 쉽다. 이는 또다른 사회적 문제를 양산한다. 청소년 가출의 출발점은 무엇보다 가정이다. 설문에 의하면 부모님과의 갈등(51.3%)을 가출사유 1순위로 뽑고 있다. 부모와 자녀간 소통의 부족이 청소년 가출을 부추기는 것이다.

따라서 가출 청소년들에 대한 가정과 사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가정에서부터 청소년을 올바르게 인도해야 하고, 이미 가출한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 등 관리시설을 구비하는 등 가출 이후 청소년들의 추가 탈선이나 자살을 막기 위한 범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 미래를 짊어질 나라의 보배에 걸맞는 범사회적 관심을 쏟아부어 사회가 그들에게 귀중한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범죄의 예방과 치유에 가정, 학교 등 사회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