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예방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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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예방에 관심 가져야
  • 장일석
  • 승인 2015.06.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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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흥남파출소 경사 장일석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잃어버린 아이를 찾습니다'라는 전단지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내 일이 아니라 생각해 본체만체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우리나라는 연간 6만명이 넘는 실종자 신고가 들어오고 그 가운데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수만 30%가 넘는다.

경찰에서는 3년전부터 아동(18세미만 아동, 장애인, 치매환자 등)등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시 신속히 찾기 위해 지문과 사진, 연락처 등을 미리 경찰에 등록해 놓는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전등록제 시행 이후 지금까지 아동 222만명과 장애·치매 5만명 등 모두 227만명이 등록됐다. 제도 시행 이후 매년 증가하던 실종신고가 감소했으며 사전등록 정보를 활용해 91명의 실종인을 발견하는 등 실종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전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인터넷 '안전 Dream'으로 직접 등록하거나 경찰관서에 '아동등'을 데리고 직접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이뿐 아니라 경찰에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고자 '찾아가는 단체등록'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앞서 언급했듯이 사전등록제 등록 수가 227만명에 달한다.

사전등록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 채 걸리지 않지만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리고 찾지못하는 시간은 30년이 넘게 걸릴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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